김용규,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휴머니스트, 2010 작년에 이어 3월은 긴 호흡을 가지고 두꺼운 책을 읽는 시간인가 보다. 아무래도 3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때라 그런지 두꺼워서 평소에 도전하지 못한 책들에 투자하는게 좋을 듯 싶다. 작년엔 이맘때쯤 『젠틀 매드니스』를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올해는 책의 두께는 조금 얇지만(그렇다고 해도 맺음말까지 811p) 내용이 내용인지라 거의 3주 가까이 책을 읽었다. 그 중에 이것 저것 다른 책들까지 함께 봤으니 온전하게 아침시간을 이용해서 3주 정도면 꽤나 빠른 속도로 읽은 편이 아닌가 싶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니면 예전만큼 집중도나 몰입도가 떨어져서인지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실 읽으면서 정리를 하지 않고 나중에 정리하려다 보면 책의 내용은 잘 기억해내지 못하고 이러 저러 겉도는 이야기만..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