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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sm

note 1

억압적 욕망을 만들어내는 삶의 방식을 변혁하는 것이 바로 그들이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 삶의 방식을 변혁한다는 것은 다른말로 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억압적 욕망을 벗어내는 것이다. 그 억압적 욕망이란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모든것들이다. 그 요구에서 자유로워짐은 뿌리의 상태로 돌아감을 의미하는 것. 노자가 이야기한 '무위'의 상태

욕망는 그 자체로 혁명적이다 - 욕망은 생산적인 힘 내지 능력의 흐름이기에 어떠한 하나의 체제에 머물지 않으며, 범람하고 흘러넘친다.

 - 범람하고 흘러넘치는 것은 내 속에 갇혀 있는 모든 것을 풀어내는 것이다. 쌓이고 쌓여 꽉 찬 상태에서 한 순간에 폭발하는 것. 그 폭발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줄탁동시 

그들은 의무기에 혁명이 이루어진 적은 없었다. 혁명은 의무가 아니라 욕망이다. -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욕망에 기초할 때 비로소 그 힘이 극대화될 수 있고 진정 혁명적일 수 있다.

 - 욕망에서 자유로와진다는 것. 모든 지식인들이자 사고하는 자들은 의무로서가 아니라, 그 욕망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사색하고 행동한다. 가끔 그러한 생각들이 기저에서 충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지만, 그들과 다른 생각들을 머리속에 집어넣고 있기 때문에 가슴은 항상 번잡하고 복잡하다. 삶은 다를것이 없다. 희뿌연 연무속에서 평생을 헤어나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일뿐
그 연무속에서 빛이 보인다면 그건 바로 '내 자신'이다. 

순수한 욕망이란 없으며, 욕망은 언제나 특정한 배치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며, 그 상이한 배치들 간의 차이와 대립, 혹은 충돌이 있다는 거이고, 거기서 현재적이고 지배적인 위치를 갖는 경우 권력(pouvoir)이란 개념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며, 반면 잠재적인 상태에 있는 욕망은 그것과 대립되는 항으로 존재한다.

배치란 어떤 항을 사로잡고 그것을 특정한 기계로 작동하게 하는 '사회적'관계를 표시하지만, 동시에 탈영토화와 재영토화를 통해 쉽사리 다른 종류의 배치로 이행할 수 있는 것임 : 탈영토화의 첨점(尖點) 따라서 배치란 개체의 영역을 규정하는 외부적인 관계성을 강조하는 개념인 동시에 그것의 가변성을 강조하는 개념.

 - 나는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살고 꿈꾸고 욕망한다. 욕망하지만 순수하지 않고, 권력이 없기 때문에 그것과 대립되는 항으로서 살아갈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타고난 욕망속에서 내가 서야 할 자리를 망각하고 산다는 것. 그것이 지금 내게 있어 중요한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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