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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사랑

 

1과 0사이에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기에

우리는 2 또는

그 이상의 수의 개념으로 간다.

그 틈사이에

나의 욕망이 있다.

무수히 많은 끈들로 맺어지는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내 몸의 혈관속으로 조용히 흐르는

선혈들의 뜨거움을 이해하지 못하듯

그 틈속에

사이속에

나의 욕망의 허허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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