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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사랑

....

사막이 있었다
그 사막속에 하나의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속에는 나무늘보가 살고있었다
그 나무늘보의 눈속에는 그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바다를 가고 싶어했다
늘 사막속에서 살던 그는
파란 하늘을 보는것으로
바다에 가고 싶은 꿈을 꾸었다
어느날 그는
바다에 가게 되었다
나무늘보의 눈속에서
바다를 보게 되었고
더이상 나무들보의 눈속에서
갇혀있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가
나무들보의 눈속에서 나와
바다로 향하려 할때
바다는 다시 사막으로 변해갔다
우리는
또 다시 사막을 건너야만 한다
바다를 만나기 위해
바다속에 사막이 숨어있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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