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보이지않아 2009. 1. 7. 13:22

눈이 묵직한게

무겁다.

눈끝이 살짝 떨리면서

눈이 감긴다.

 

이런 상태로 책을 보자니

책속에 있는 글씨가

비온날 습기먹은 창문의 풍경처럼

아련하다.

 

때론 그런 명료하지 않은 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