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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에 두고 온 시

박범신, 『은교』, 문학동네, 2010


이어쓰기해야 할 글.

바람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나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한 그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 그 애는 손녀 같았고,

어린 여자 친구 같았으며,

아주 가끔은

누나나 엄마 같았다." - 표지글에서

주인공의 이름 만큼 강렬한 앞부분

몸이 부르르 떨린다

이산의 사랑이란 소설의 주인공 '옥산바다'만큼

기억될 만한 이름. 이적요. 은교

시인이자 할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이적요

그리고 그의 연인(?) 은교의 이야기.

이를 어찌한다 말인가.

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