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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sm

note 1


해석자의 인식 의지가 생기로서의 세계에 형식을 제공하고, 그 세계를 범주화하고, 변경하고, 논리화하여 자신의 의미 세계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인지적 활동은 예외 없이 이런 특징을 갖는다. 해석인 것이다.

 

- 의미를 창조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의 맥락과의 소통인지도 모른다. 그 맥락은 오랜기간동안 내 몸에 내재되어 있는 삶의 흔적들일 테고. 해석되고 읽혀진다는 것은 내 몸안에 숨어있는 혈흔의 상처들을 보는것과 같다.

 

있는 것은 아무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

 

- 없는 것은 무언가를 가질 것이 없으며, 있어도 좋은 것이란 없다.

 

인간 존재는 자기 극복의 실험 장소이며, 창조를 통한 자기 변화를 한다. 창조적 힘은 고통으로부터 나오고, 창조는 고통 받는 자의 정식이다. 살아 있는 인간은 항상 고통 받는 인간이며 고통에 대한 긍정은 삶의 기본 특성이다. 삶에 대한 사랑은 고통으로부터 나오는 창조력의 긍정성을 보증한다. 삶에 대한 사랑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포함하며, 신성한 자기애는 운명애의 필연적 요소다.

 

- 창조는 고통받는 자에게 오는 축복이다. 그 고통을 통해 자아는 성숙한다. 그가 그리운 것은 그와 나사이에 존재하는 기억들의 침잠이다. 그 침잠이 쌓이고 쌓여 어떤 층을 만들어 낸다. 흙이란 놈은 무언가를 감싸 안으려고 하고 키워내려 한다.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퍼져나간다. 그 뿌리속에 내가 있다. 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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